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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주보 사랑방

위령의 날을 보내며. - 정지형(로즈마리, 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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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해성당
댓글 0건 조회 1,224회 작성일 16-11-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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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6일 연중 제32주일 사랑방

 

위령의 날을 보내며

정지형(로즈마리, 삼동)

 

 11월 2일 오늘은 위령의 날 이었습니다.

 가을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찬 듯 상쾌한 아침 이었습니다.

 성당을 출발해서 진주 내동공원 묘지를 향하여 출발한 버스는 단풍 든 산과 들을 지나 한 시간을 달려 우리를 공원의 꼭대기 천주교 묘역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다른 지역의 성당에서도 도착한 차들이 길을 메우고, 잔디 위에 깔아 놓은 자리를 신자들이 한 무리씩 채워질 때, 모두가 마음을 모아 연령들을 위한 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추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고 신자들의 목소리는 조용한 듯 낭랑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연도가 끝나고 이어 박정일(미카엘) 주교님이 집전하시는 미사가 봉헌 되었습니다. 연로하신 몸으로 전대사와 교황님의 기도 지향의 뜻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해 주시며, 강론은 짧지만 알차고 재미있게 마무리하시고 강복을 끝으로 미사를 마쳤습니다. 

 이어서 우리 남해성당 교우들은 자리를 옮겨 본당 신부님을 모시고 점심 식사를 마친 후 합천 해인사를 향해 즐거운 여행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해인사에 도착한 우리는 해인사 절 탐방과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소리길로 팀을 나누어 각자의 시간을 즐겼습니다. 저를 포함한 9명의 교우가 절 탐방을 위해 잘 다듬어진 길을 걸으며, 계곡의 물소리에 감동 받고 시원한 바람소리와 조용하게 들리는 풍경소리에 젖으며 우리 문화재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곳을 돌아보며, 조상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새삼 배우고 느꼈습니다. 산 속이라 일찍 해가 지기 시작하였고 어둠이 서서히 내려앉을 때, 우리 모두는 고단하지만 은총 가득 받은 하루를 감사드리며, 하루 여행의 끝자락을 마무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합천을 떠나 남해로 향했습니다. 끝으로 함께 하셨던 교우님들과 준비하시느라고 고생하신 연령회 간부들과 끝까지 함께 하시진 못하셨지만 여러 가지로 신경 써 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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