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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2일 연중 제11주일 사랑방

사랑의 꽃밭을 향하여 

정봉순(크리스티나, 자모회장)

계절 따라 어우러져 피어나는 꽃들이 있어 우리는 행복을 느낍니다.

꽃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보고 있으면 순수해지고, 같이 어우러지면 마음까지

정화가 되는 아름다움이 꽃 안에 있습니다.

그기에 향기가 더한다면 냄새를 마음껏 들이킵니다.

이름을 알고 싶으면 요즈음 검색을 하며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개성이 있고, 이름도 있고, 향기도 있으며 거기다가 지식까지 있어 살아 숨쉬는 생동감이 넘치는 아름다운 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눈치 채셨다구요? 맞습니다. 우리 성당의 지지 않는 꽃망울들, 주일학교 아이들입니다. 사랑과 지식, 봉사로 사랑의 가르침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과 사랑과 정성으로 음식을 해주시는 자모회가 있어 더욱 더 빛나는 주일학교가 있습니다.

평일에는 직장에 다니느라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단비로 적셔주고 사랑의 보물까지 얻어가니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내 아이만 보였는데 어느새 아이들을 만나면서 이름과 표정에서 아이들의 기분까지 그냥 알아갑니다.

우리 남해성당 교우 분들에게 작은 부탁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성당에 오시면서 단 한명이라도 아이들 이름 알아서 불러주시고, 사랑의 표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리 신부님 프로젝트에도 들어가는 사랑의 실천이 아닐까요?

내 아이, 내 손자만 알아가고 예뻐해 주시지 말고, 우리 주일학교 아이들도 기억해 주십시오. 사랑을 먹고사는 미래의 꿈나무입니다.

모든 신자 분들이 사랑의 샘물이 샘솟는 크나큰 연못이 되길 바라며, 아이들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꽃들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사랑의 실천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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